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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잼비? 가잼비는 가격 대비 높은 재미(잼)를 준다는 뜻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높은 성능을 보장), 가심비(가격 대비 높은 만족감을 주는 것)에 이은 새로운 소비 트렌드. 과거 '펀(fun) 마케팅'의 신규 버전. 소비자들은 제품의 편익보단 제품이 제공하는 재미 때문에 지갑을 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기업들도 변화를 감지해 이제는 소비자가 원하는 경험인지 무엇인지 생각하고 제품을 만들고 있다. 베스킨라빈스 프로모션 예 2018년 3월 베스킨라빈스에서 '츄파춥스 파티미러볼' 화이트데이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혼밥'과 '혼노' 등 혼자 놀기 문화가 확산되는 점에 착안하여, '혼노는 계속되어야 한다'라는 카피로 핑크색 미러볼을 판매했다. 작은 노래방으로 바꿔준다는 기획이다. 뒤이어 '오버액션토끼 블루투스 마..

물질재(material things)와 경험재(experience things)실험 옵션1: 당신의 연봉이 8000만 원인데, 친한 친구들의 연봉은 1억 원인 상황 옵션2: 당신의 연봉이 7000만 원인데, 친한 친구들의 연봉은 6000만 원인 상황 참가자들은 긴 고민 끝에 온셥2를 선택했다. 왜냐? 바로 타인과의 비교 때문. 돈을 조금 덜 벌더라도 매일 보다시피 하는 가까운 사람들, 친구들보다는 많이 받고 싶은 것. 이렇게 물질재는 비교를 통해 가치를 증명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내 물질재를 타인의 것과 비교하면서 평가한다. 그래서 행복에 한계가 있는 것이다. 나보다 더 비싼 물질을 소유한 사람들은 너무나도 많기 때문... 옵션1: 당신의 휴가는 2주이데, 친한 친구들은 1주간의 휴가를 가는 상황 옵션2..

브랜드 액션 플랜 설계하기 일의 규모가 커지거나 감당해야 할 프로젝트 수가 많아질수록 본질을 잃어버리기 쉽다. 그래서 무엇 때문에, 무엇을 위해 마케팅을 하는지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방향성 확인) 마케팅의 기본 액션: 콘텐츠, 프로모션, CRM, 퍼포먼스, 콜라보레이션 이 5가지 액션들이 복잡한 마케팅의 미로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나름대로 세워둔 표지판이다. 콘텐츠 브랜드가 가진 생각, 가치관, 취향을 정확히 전하고자 한다면 결국에는 콘텐츠가 필요하다. 유저가 계속 보고 싶어 하는 색깔이 명확한 콘텐츠를 만드는 브랜드들이 굵고 길게 살아남을 것이다. 예를 들어 광고를 만들 때마다 유저들을 감탄하게 만드는 애플, 책 보다 재밌는 유튜브로 독자들을 사로잡은 민음사,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공유..

저자는 캐나다에서 처음 애플스토어에 갔을 때 계산대가 2층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애플스토어는 왜 계산대를 2층에 두었을까?" 바로 고객경험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서이다. 과거에는 최대한 많은 제품을 노출시켰지만 요즘은 그 반대, 즉 판매대를 줄이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공간을 돌려주는 추세이다. 북미 애플스토어도 1층에 계산대가 있으면 줄이 생겨 복잡해지니 매장이 혼잡하다는 부정적이 느낌으로 이어진다고 보아 즐거운 경험에 방해되지 않도록 과감히 계산대를 2층이나 3층으로 옮겼다. '물건을 팔지 않아도 좋다. 고객이 즐거운 분위기에서 놀다 떠나도록 하라'는 스티브 잡스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매장이 덜 복잡해지고 공간이 여유로워지면 나타나는 효과에서 매장 혼잡도와 고객경험의 상관관계..

브랜드 포지셔닝 설정하기 포지셔닝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브랜드의 차별화요소, 경쟁 우위를 돋보이게 할 위치에 있어야 우리 브랜드를 좋아해 줄 사람들을 빨리 모아 매력을 알릴 수 있다. 우리 브랜드의 포지션은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 (브랜드 포지셔닝을 위한 4가지 질문) 우리 브랜드는 어떤 사업군에 속해 있나요? ex) 컬리: 푸드/ 신선한 제품 유통, 쏘카: 모발리티/ 호출 중개 서비스 시장에서 우리 브랜드는 어떤 위치에 있나요? 다른 브랜드 대비 우리 브랜드가 가진 강점은 무엇인가요? 브랜드 MVV 트랜드와 연결시키기(가치소비) ex) 가격: 쿠팡, 숙소: 마켓컬리, 차별화 서비스: 토스 최근 우리 브랜드에 큰 변화가 있었나요? ex) 당근마켓: 중고 거래 서비스->동네 기반의 커뮤니티 서비스, 야..

브랜드 마케팅 전 필요한 요소 1. 브랜드 철학 브랜드는 사람(메이커)이다. 브랜드는 만드는 사람, 신념, 철학이 브랜드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우리 브랜드가 어떤 브랜이고, 무엇을 하고, 무엇을 위한 브랜드인지 그 본질부터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잘 다져진 정체성의 브랜드 본질은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서 사람들을 끌어 모은다. 이렇게 브랜드의 신념, 가치관, 철학이 명확할수록 나와 비슷한 생각을 사진 사람들을 모으고 호감을 얻을 수 있다. (사람들은 나랑 비슷한 생각, 가치관, 취향을 뚜렷하게 가진 사람에게 끌린다.) 2. 브랜드 디자인 시각적으로 받아들여진 이미지는 머릿속에서 정보화된다. 이후에 하나의 디자인으로 각인돼서 브랜드와 연결이된다. 보기만 해도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

브랜드 마케팅이 필요한 이유 이제 막 시작한 브랜드 -> 브랜드 인지도를 알리기 위해서 위기를 겪은 브랜드-> 부정적 인지를 낮추고 긍정적 인지를 높이기 위해서 궤도에 오른 브랜드-> 브랜드 고유의 팬을 만들기 위해서 결국 어느 기업이든지 어떤 제품과 서비스든지 브랜드 마케팅이 필수이다. 1. 수 많은 브랜드의 탄생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창업 벤처 생태계 종랍지수 추이가 2021년 기준으로 지난 11년간 약 3배가 성장했다고 한다. 20201년 창업기업 동향 조사에 따르면 2021년의 실질 창업이 2020년 대비 5% 성장했다고 하고 특히 기술 창업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서울창업 허브 투자 리포트에 따르면 20201년 스타트업 기업 유치 투자 금액 2020년 대비 192% 증가, 투자건수 2..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시대, 성장하기 위해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모두 필요하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자를 만족시킨다면 소비자는 나중에 온라인 쇼핑을 할 때도 그 만족감을 기억하고 망설임 없이 제품을 구매할 것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대체제가 아닌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는 보완재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목표는 결국 '최상의 고객경험'이다. 디지털 시대, 고객에게 최적의 경험을 주기 위해서는 '연결'이 필수다. 온라인에서 누리는 경험과 오프라인에서 겪는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다. 경험을 연결하는 전략 4가지 1. 공간에 '사람'을 모으고, 모인 사람을 연결해 새로운 경험을 창출해야 한다. 단순히 플랫폼을 만드는 ..

📚 브랜드마케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하로고모] 누가 봐도 일본 이름인데 사실 한국의 분필 브랜드이다. 3대 사장인 와타나베 씨의 건강의 악화로 가업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국의 신형석 대표가 하고로모라는 이름을 지켜달라는 조건을 기꺼이 수용하며 인수했다. 하로고모 분필은 남다르다. 쉿소리가 나지 않고 선명한 데다 분필은 한 수업에 6~7개가 부러지지만 이 분필은 부러지지 않는다. 보통 회사는 조개껍질 100%로 만들지만 하고로모는 굴껍질을 비롯해 6~7가지 원료가 더 들어가며 생산 과정도 길다.(일주일) 이 브랜드의 재탄생 과정을 지켜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지게 되었다. 아픈 몸을 이끌고 한국의 공장으로 건너와 생간 공정을 일일이 확인하는 와타나베 사장의 뒷모습에서 브랜드의 진..

📚브랜드마케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단 5분이라도 손님에게 기분 좋은 시간을 선물하는 것, 그것이 거창한 '브랜드 경험'이라고 감히 필자는 말한다. ex) 나를 나쁘게 대했던 편의잠 가게는 아무리 급해도 절대 가지 않는다. 다른 편의점은 갈 때마다 카운터의 주인과 잡담을 나누고, 종종 유통기한이 지난 식빵을 챙겨준다. 경험이란 이렇게 소비자의 발걸음을 부르거나 끊는 강력한 힘을 가졌다. 무조건 친절해야 한다는 말이 아닌. 그 가게에 가면 경험 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아우라가 있는 것이다. 무형의 자산이라 흉내 낼 수도 없다. 스타벅스의 아우라도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철저히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물이다. [이니스프리] 이니스프리 | INNISFREE '도움이 필요 없다'는 문구와 '직원의 도움이 필요..